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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수수를 가득 실은 이십오 톤 온카지노 운전자는 곧바로 091로 전화를 했다.
전화를 끊고 난 온카지노는 고개를 숙여 차 밑을 살폈다.
트럭 밑에는 붉은 페라리 한대가 납작하게 구겨져 있었다.
뚝뚝!
땅바닥으로 온카지노가 떨어지고 있었다.
자신의 잘못은 아니었다.
페라리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와 충돌한 것이었다.
블랙박스가 있기 때문에 사고에 대한 책임에는 홀가분해질 수 있지만 누군가 죽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.
삼십년 무사고 온카지노이었다.
십분도 되지 않아 경찰과 구조 차량이 도착했고 트럭이 올려지고 온카지노가 끌려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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